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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OTT 현황

OTT 플랫폼 시장의 성장세는 국내의 경우에도 다름이 없다. 넷플릭스는 이미 5년 전부터 국내에 자사를 설립하여 공격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왓챠 플레이 또한 그 영역과 영향력을 확장하며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이런 현상 속에 플랫폼과 IPTV를 소유한 이동통신사와 방송사들이 연합하여 기존의 OTT 플랫폼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는 웨이브, 시즌, 티빙 등의 국내 토종 OTT 플랫폼들이 그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웹툰을 비롯한 IP 판권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키우며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현황도 주목할만하다. 네이버는 사업 확장을 위해 웹툰 등 40개 이상의 IP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과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카카오 또한 드라마, 숏폼 콘텐츠 및 영화 등을 제작하며 2020년 8월 새로운 OT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해외 OTT 플랫폼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글로벌 OTT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킹덤> 시리즈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며 전 세계 OTT 시장에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는 <좋아하면 울리는> 등의 시리즈를 이미 제작하였으며 <범인은 바로 너!>, <농염주의보>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또한 tvN의 <미스터 선샤인>을 사전 구매하며 430여 억 원의 제작비의 부분 투자에도 참여하였다. 그 리고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개봉이 연기되자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는 넷플릭스 프리미어 독점 공개라는 새로운 배급 시스템을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배급 방식은 향후 극장과 OTT의 경쟁 관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쉬 맨>등을 오리지널 콘텐츠로 직접 투자하고 제작하여 선보이기는 했지만 넷플릭스는 여전히 드라마 시리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넷플릭스가 영화 매체의 양산에는 단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빈자리에 국내 OTT 플랫폼 왓챠 플레이가 서서히 자리를 잡았다. 카이스트 출신 박태훈 대표와 그의 동료들이 의기투합하여 창업한 왓챠 플레이는 영화 평점을 주고 그 알고리듬에 따라 영화를 제공해주는 맞춤형 큐레이팅으로 영화 팬들의 공략에 나섰다. 현재 6만 5천여 편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BBC의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국내 독점으로 공개하였고 <이어즈&이어즈> 역시 단독 공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아래의 새로운 OTT 플랫폼들이 후발 주자로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1. 웨이브(WAVVE)

SK텔레콤의 OTT인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방송 3사의 콘텐츠를 모아 서비스하는 푹(POOQ)이 합병하여 2019년 9월에 만들어진 OTT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지상파 3사는 이미 확보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투자 및 제작에 뛰어든 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앱과 PC로 재생이 가능하고 월 최대 14,0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 OTT 플랫폼의 최대 장점은 예전 방송 3사가 제작했던 흥행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이블 채널인 JTBC와 CJ E&M의 콘텐츠는 이용할 수가 없다.

 

 

2. KT의 시즌(Seezn)

시즌(seezn)은 KT의 OTT 플랫폼 서비스이다. 모바일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서 비스가 지원되며 올레 TV와는 연동이 가능하다. 2019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월 최대 13,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OTT 서비스 최초로 17만 곡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며 4K 해상도의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CJ E&M과 지상파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파 TV의 실시간 시청은 불가하다.

 

 

3. 티빙(TVING)

티빙은 케이블 방송사인 JTBC와 CJ E&M이 합병하여 자사의 보유된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OTT 플랫폼이다. 주로 방송 콘텐츠들을 서비스하며 200여 개의 라이브 채널 그리고 5만 여 편의 VOD를 PC와 모바일앱, 태블릿 PC 등을 통해 공급한다. 월 최대 16,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JTBC와 CJ E&M의 콘텐츠들을 서비스받을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영화를 공급받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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