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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발전 4] 보안/인증, 인슈어테크(InsureTech), 레그테크(RegTech)

1. 보안/인증

 

최근 핀테크 서비스와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핀테크 보안/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 보안/인증 기술은 크게 이용자의 본인 인증과 사업자의 서비스 보안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최근에 주목받는 FIDO(FastIdentity Online) 인증 기술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지문인식, 패턴, USIM 기반 등의 인증기술을 온라인에 적용하여 편리함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간편결제에 적합한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삼성, 페이팔 등 글로벌 IT기업과 통 신사, 결제회사 등이 참여하여 폭넓게 도입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또한 최근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이다. FDS의 이상행위 감지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같은 속임수나 사기로 돈이나 금융 혜택을 얻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인해 공공장부를 활용한 보안/인증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서비스 기술의 발전 썸네일

 

 

2. 인슈어테크(InsureTech)

 

현재까지 보험은 금융산업 중 혁신이 가장 더딘 분야로 꼽혀왔다. 그러나 핀테크가 은행, 증권, 자산관리 등 기존 금융산업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보험 분야로 확대된 인슈어테크는 핀테크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보험은 오랜 기간 오프라인 환경의 설계사 의존도가 높아 다른 금융 업종보다 IT기술 활용 이 부족했다. 하지만 핀테크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보험산업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수익과 가치를 제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소셜미디어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잠재 보험소비자의 행동을 파악해 보험가입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옴니채널(Omni-channel)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가 용이해졌다. 상품개발에서는 위험요율 산출 기법이 다양화되고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자동화된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통한 비용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 정기보험처럼 단순화된 상품이나 완화된 가입 심사를 적용한 간편 심사 보험 등에 이런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례가 높아지고 있으며 보험가입자가 제공한 정보와 빅데이터를 융합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인슈어테크는 고객 확보에서부터 리스크 산출, 심사 및 보험금 지급 등 보험 프로세스 전 과정에 IOT, 센서, 위치정보, 빅데이터, 인공지능, 헬스케어 등 각종 기술이 결합되어 혁 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슈어테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3년 2억 6,150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인슈어테크 벤처투자가 2016년에는 11억 9,270만 달러까지 급성장했으며, 최근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글로벌 ICT기업들도 인슈어테크 관련 투자를 진행하며 빠르게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슈어테크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험 분야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3.  레그테크(RegTech)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구분된다. 그만큼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핀테크 기업에게도 필수적인 부분이다. 레그테크는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 적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규제 강화에 따른 준법감시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 개선을 지원하는 기술 등을 뜻한다.

 

글로벌 금융규제 강화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금융정보분석원은 2018년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자금세탁 방지에 대한 의무가 적용되면 전자금융업자들은 자금세탁 의심 고객의 거래를 보고하고 관련 기록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이는 현재 국내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가 직면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응 과제로 꼽히고 있다. 레그 테크는 핀테크 기업 등의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가장 효율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y Forum)은 2025년까지 전 세계 금융회사의 30%가 인공지능 기반의 준법감시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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