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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발전 2] P2P금융,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가상통화

[국내 핀테크 서비스 기술의 발전 2]

P2P금융,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가상통화

 

 

1. P2P금융

 

P2P(PeertoPeer)는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였지만 최근 금융 업계에서도 P2P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바로 P2P금융이다. P2P금융은 금융사의 중개 없이 투자자와 대출자가 직접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글로벌 P2P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매년 45%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기업 상위 25개 중 11개사를 P2P금융기업이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미 국내 핀테크 분야 기업가치 상위 12위 중 절반을 P2P금융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P2P금융시장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머니옥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를 계기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2018년 1월 말 기준 한국 P2P금융협회 등록을 기준으로 현재 64개社가 P2P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액은 1조 9,366억 원으로 2016년 6월 1,526억 원 대비 10배 이 상의 시장규모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핀테크 서비스 기술의 발전

 

P2P금융의 중금리 특성은 1%대의 지속적인 저금리 시장에서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중·저신용자 및 중소기업 등 대출자에게는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와 대출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2017년 2월부터 시행된 P2P대출 가이드라인의 투자한도 제한 등의 규제와 P2P금융업 특성에 맞는 별도 법제도 부재로 인해 P2P금융업의 성장 자체가 정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P2P금융 서비스로는 테라 펀딩, 8퍼센트, 렌딧, 빌리, 어니스트 펀드가 있다. 테라 펀딩은 빌라나 소규모 주택의 토지를 담보로 건축 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건물의 신축 시점에서 자금을 빌려주고 완공 시에 다시 돌려받는 형식이며 그동안 기존 금융권의 까다로운 여신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고금리 민간자금을 사용해야 했던 건축사업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P2P금융을 활용하여 개인신용 대출에만 집중하고 있는 금융기업이 있으며 4~7등 급의 신용자들에게 적정 금리를 부여하여 저축은행, 카드론, 캐피탈보다 약 10% 낮은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챗봇과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도입한 P2P서비스도 출시되었으며 대출 고객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최저금리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타 금융기관에서 이 P2P서비스 대출보다 0.01%라도 더 낮은 금리를 받으면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금융기관은 무조건 높은 이율로 수익을 챙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2. 크라우드펀딩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Croud)로부터 사업자금 등을 투자받는(Funding) 방식을 말하며 크게 대출형, 후원형, 기부형, 증권형 등으로 나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금융선진국 중심으로 창업지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제도화가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2016년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제도가 시행되었다. 시행 첫 해인 2016년에는 성공건수 115건, 174억 원의 투자모집이 이루어졌으며, 2017년에는 183건, 278억 원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초기기 업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7년 10월에는 크라우드펀딩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됨으로써 크라우드펀딩 일반투자자의 투자 한도가 연간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특정기업에는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와 사업자는 회사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금모집 사실을 홍보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었다.

 

 

 

3. 블록체인/가상통화

 

블록체인은 중앙집중형 구조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하여 공인된 제3자 없이도 데이터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시도되고 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기반기술로 금융 분야에서 먼저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약 천여 종의 가상통화가 거래소에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가상통화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기반으로 2017년 거래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었다. 그러나 거래소 해킹사고나 투기심리, 불법적 거래 등의 부작용 또한 발생함에 따라,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규제방안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가상화폐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 적용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은 2015년 장외주식 시장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유럽, 일본 등에서도 대출 및 크라우드펀딩, 무역금융, 공증, 투표, 유통,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험금 청구 원스톱 자동화, 대학가 중심 가상화폐 서비스, 전기화재 관련 발화 원인 파악, 세대 간 P2P전력거래 플랫폼 구축, 지자체 주도의 지역 가상화폐 등 2017년 정부의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발굴되었으며, 금융투자업권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업계 공동 인증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각 산업 분야별 블록체인 활용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정부 시범사업, 대학 중심 블록체인 분야 연구센터 설립, 지자체 가상화폐 등으로 한층 가속화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 간 공동연구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차원의 접근도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약 45개 은행으로 구성된 R3CEV와 리눅스 재단 주도의 Hyperledger등이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은행권 및 금융투자업권별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있으며, ICT측면에서는 글로벌 대기업 및 포털사, 국내 공공 유관기관, 학계 등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오픈포럼 등이 구성됐다.

 

블록체인 분야의 대표기업으로는 글로스퍼, 글루와, 더루프, 더블체인, 모인, 블로코, 스티리미, 코인원, 코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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